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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cenery

수많은 이야기

by raymundus 2011. 7. 14.

yangdong village
@ 2011.05 | "사진은 클릭하면 느낌이달라져요"

어느 양반댁 집안에 위치한 우물도 아니고 마을 귀퉁이에 뜬금없이 있던 ..
작은 마을 빨래터로  사용되었을 수도 있을법한 우물입니다.

깊은 우물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했는데 이미 말라버린지 오래된듯 하더군요

우물을 보니,,두런두런 아낙네들 수다소리도 들리는듯 하고,,
긴머리 앞으로 풀어헤치고 마른 손 턱,,하고 올리며 힘들게 몸을 끌어올리던
"링" 이란 영화의 귀신도 생각나고,,
한여름 방학때 내려간 시골에서 우물에 동동 띄워져 있던 참외며 수박도 생각납니다.
냉장고 저리가라하게 시원했던..

 덮어놓은 뚜껑 치우고 깨끗한물 다시 올라 다음엔 시원한 물한잔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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