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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My son

어린재우..이땐 말도 잘들었는데..--;

by raymundus 2009. 5. 8.


















5살때 모습인거 같습니다. 이맘때는 통통한게 말도 잘듣고 존대도 꼬박꼬박하고 많이도 사랑스러웠습니다.(뭐 물론 지금도 사랑스럽습니다만)
딴에 사는게 힘들어 그런지 예전의 통통함은 사라지고,,까칠해지고,,말도 점점 안듣고,,
어린이집에 가기 전까지는 말그대로 천사와 다름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미운 4살의 공포가 서서히 다가오더군요 옛날 어르신말씀 하나 틀린거 없다는걸 절감한.


사무실에 있는 백업용 하드를 정리하다가 이 사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월별로,년별로 재우의 모습을 보다보니 빙그레 웃음이 납니다.
벌써 초등학교를 3년째 다니고 있고 가끔 영감같은 소리도 하는데 말이죠 .


올 어버이날에는 효도쿠폰들과 태권도장에서 줬다는 카네이션 뱃지를 달아주네요. 효도쿠폰중 "열공하기"가 있던데 이거 스스로 만든걸까요? 작년에 이게 없었는데.
오늘 부모님, 장인 장모님께 전화라도 한통 넣으셨는지요?
엄마 아빠, 할머니,할아버지,증조할머니,외가까지 나름 챙겨야할 분들이 많은 재우군입니다.


자식은 다 필요없나봅니다. 오늘같은 어버이날 부모님 생각은 못하고 아들생각에 히죽거리고 있으니..
재우가 커서도 그렇겠지만 그걸 서운해할 부모님들은 세상에 없겠죠..
그래서 그런지 아직 곁에서 든든하게 절 바라봐주시는 부모님이 너무 고맙기만 합니다.
그저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켜주시길 아직도 바라기만 하는 철없는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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