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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쓴맛.

by raymundus 2009. 4. 7.











삼각대도,,릴리즈도 아무것도 없지만 흔들리거나 말거나 사진을 찍으려 했던 이유는
사실 없다..그냥 찍고 싶었다..언제 또 여길 오겠는가.
설 촌놈이 경주에 가서 흐드러지게 핀 벗꽃을 보고만 있자니 맘이 놓이질 않았다..
도착하니 이미 오후9시,, 행사가 끝나는 시간은 새벽 6시..
결국 살짝 몸을 빼내 나오긴 했는데 암담하다.
밤에는 사진을 찍어본 적도 없는데..더욱이 꽃이라니..
배를 깔고,,팔꿈치로 버텨봐도,,들고간 가방에 올려놔봐도 이건 뭐..이와중에 구도는 안중에도 없다..
이 멋진 광경을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 그대로 전해주고 싶었는데.. 이럴때는 정말 사진을 잘 찍고 싶단 생각에 머리가 쫄깃해진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