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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cenery

잉어가 생각보단 힘이 없는건가. 이런 붕어만도 못한녀석

by raymundus 2009. 3. 9.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변을 설레설레 다니다가 평소에 낚시에 관심만 있는 재우군..드리워진 낚시대를 보고 슬금슬금 내려간다



뭐라도 잡히는게 있나 해서 내려간 재우군 입질이 있나 지켜보는듯..



중간과정은 생각보다 긴장감이 없어 생략...이거 물이 얕아서인지..물이 깨끗하지 않아 이 잉어란놈이 힘이 없는건지
영 시원찮게 딸려나온다. 지난 홍수때 길가에 보이던 말그대로 팔뚝만했던 잉어보다는 작지만 이정도면 평균이상은 되는듯하다
내가 카메라를 들고있는걸 보시고 친절하게 사진찍으라면서 잉어를 들어주셨던..
혹시라도 초상권 문제생길까 크롭을 했는데 화질이 좀..



난 평소에 낚시를 하지 않아서 취미를 가지고 계신분들의 손맛이란 느낌을 모르지만 옆에서 지켜보니 이 중랑천 잉어란놈은
손맛을 느끼기엔 아닌듯 싶다.. 이눔 왜이리 순종적인거야...-_-;



얼마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셨는지..따로 모아둔 곳에 막 잡은 이녀석 까지 총3마리가 있었다



그래도 니가 현재까진 제일 크구나..음..왠지 눈망울에서 모든걸 초월한듯한 느낌이 묻어난다..넌 몇살이니?


그럼 잡은 물고기는 어떻게 할까요.. 분분한 의견들이 있던데..
물론 정답은 잡으신 분들만 알겠지만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1.아 이거 못먹어요~~ 그냥 손맛에 잡는거지..잡고 그냥 풀어준데요~~

2.중랑천이 넘쳤을때 다들 물난리에 고생중인데도 한편에선 여유롭게 낚시하시던 분들이 참 많은 욕을 먹었었죠
  왜 그렇게 까지 낚시를 하셨느냐..음식점에 파시는 분들이 간혹 있다는 군요. 믿거나 말거나

3.이거 왜이런데요~. 이거 잡아다가 2~3일 물에 넣어두면 나쁜거 다 토해내서 먹어도 되요~ 하는말도 있는데..
  조개도 아니고,,우렁이도 아닌데 이거 맞는 소린지..물고기 해캄한다는 소린 못들어봤는데.
  오염물질이 토해내서 사라질수있다면 난 얼마든지 할텐데...

그나마 지금은 중랑천에 물고기가 그나마 보이고 새들도 보이는데 앞으로도 계속 우리 후손들도 볼 수 있을거라고 믿고싶다
이런것들을 책에서만 볼수있다면 얼마나 불쌍한 일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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