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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7

새벽 바닷바람을 이기는 방법 토요일 저녁.. 아 답답한데 어디 바람이나 쐬러갈까? 즉흥적으로 결정된 때아닌 바다행. 밤새 차를 달려 일출전에 도착한 추암. 재우야 이제 슬슬 일어나야지~~ 어째 구름이 많은걸 보니 바다와 태양이 맞닿아 있는 모습은 담지 못할거 같다. 2009. 3. 1.
자전거 바꾸기전 여름.. 두발자전거를 타지 못해서 보조바퀴를 아직 떼어내지도 못했던 재우군 아빠를 믿고 자전거를 배워보자고 살살 달래서 집앞 공터로. 보조바퀴를 떼어내고 자전거 배우기 돌입. 갑자기 어릴적 내 자전거를 아버지가 잡아주시던 생각이.. 이 녀석 운동신경이 나름 괜찮은 편인지..(나는 몇일 동안 배운기억이 나는데) 채 30분도 안되어 제법 혼자 잘간다. 한 두어번 넘어지고 생각보다 겁도 안내고 앞으로 한동안은 열심히 같이 자전거 타러 가야할거 같은 느낌이 .. 2년이 지난 지금 재우의 자전거는 더 큰 빨간자전거로 바뀌었고 한손 놓고 자전거를 탈수있다고 자랑하는 단계로. 2009. 2. 21.
사진은 왜 찍느냐는 아들의 질문에.. 하나 더 아이가 있으면 하는 바램도 이젠 희미해져만 가고 커가는 아들녀석을 보고있자니 아이때의 모습들이 때론 아쉬워 질때가 있습니다. 기저귀 갈아주고, 보채면 안아주고, 우유타먹이고, 보듬고 안아주던 아이에서 무럭무럭 커가는 아들이, 점점 더 아빠의 손을 덜 필요로 하는 아들이..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녀석인데 커가는 모습이 아쉽기도 한 이유는 뭔지.. 혼자 노는법을 알게해서 미안한 마음에 사랑하는 마음을 늘 괴롭힘으로 표현하지만 그런 아빠에게 하루에 꼭 다섯번씩 뽀뽀해주는 착한 아들입니다. 2009. 2. 17.